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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문화선교리포트
건국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카페 울랄라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눈이 휘둥그레진다. 흰색 타일을 바른 벽에는 분홍빛 택시와 푸른 꽃들, 갓난아기와 호랑이가 함께 어우러진 유화가 걸려 있다. 테이블 위에는 초밥 모양의 태엽장치 장난감과 수제 메뉴판이 놓여 있다. 주문을 하러 카운터 앞에 이르면, 특이한 캐릭터가 그려진 팬시용품 코너를 발견하게 된다. 커피를 받고 돌아서면 발밑에 걸리는 흰색욕조와 마주친다. 이런 엉뚱하고 특별한 요소들이 모여서 유쾌한 울랄라의 ‘세계’를 만든다. 웰컴 투더 울랄라 월드! 작년 12월 말에 오픈해서 채 1년이 안 되는 카페지만, 이미 건국대학교 학생인 단골손님들이 많다. 1년 전만 해도 황량했던 이 거리에 울랄라가 들어서면서 조금씩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이쪽은 좀 덜하지만 건대입구 쪽에는 술집과 유흥시설이 많아요. 홍대에 있는 카페거리처럼, 건국대 주변에도 술이 아니라 카페문화가 발달했으면 좋겠어요.” 끝끝내 사진 찍기를 거부하
던, 수줍은 소녀 같은 매니저님의 꿈이라고 한다. 울랄라는 사실 팬시 전문점에서 출발했다. 팬시 전문점을 운영하던 사장님은, 같은 교회 소속이었던 지금의 매니저님과 함께 카페를 시작했다고. 그래서 현재의 울랄라는 카페 겸 팬시용품 가게이다. 카페에 오면 울랄라의 유니크한 문구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이탈리아 커피인 일리(illy)로 만드는 향기로운 아메리카노와 함께. 앞으로 카페 울랄라에서는 작은 전시회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그려
놓은 많은 그림들을 손님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울랄라는 웃음을 주는 곳이지요.” 사장님의 소망대로, 이곳에 찾아와서 커피를 마시고 팬시를 구경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국어사전에도 없는 ‘ 울랄라스러운’ 작은 변화가 모여서 정말로 큰 변화를 이뤄 낼 수 있을까? 글쎄, 의심 많은 당신도 이곳에 방문하면 자기도 모르게 이 감탄사를 외칠지도 모른다. Ooh La La!
글 정동현 | 사진 김승환

카페 울랄라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495-15 1F
070-7638-6347
www.oohlala.co.kr
■찾아오는 길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150m 정도 직진, 건대후문 방향으로 난 45도 각도의 길로 우회전 후 20m 직진하면 길 건너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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