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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문화선교리포트


단층의 건물들이 오밀조밀 들어선 통의동의 한 골목.무심코 지나칠 뻔한 그 자리에 봄이 머물러 있다. 봄바
람 불어 하늘하늘 거리는 마음을 달래고플 때, 이런 익숙한 곳이면 좋겠다. 처음이지만 처음 같지 않은, 친구네 집 같기도 하고, 이모네 집 거실 같기도 한. 그래서 앉아있노라면 어느 새 나도 그 속의 풍경이 되어버리는 곳. 게다가 상냥한 사람이 보이지 않게 나를 챙긴다. 구석구석 놓인 문구제품들마저 그런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수수하고 심플한 멋을 간직한 문구들은 이 건물 2층과 3층 사무실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그것들 그대로 카페의 풍경이 된다.
그 풍경 속에 봄빛처럼 녹아든 장윤주의 노래를 들으며, 캐러멜 아포카토를 즐기고 있자니 정말 딱인듯 싶다. 봄이라는 것이 모름지기 이런 것 아닌가. 웅크리고 있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할 때 왠지 모르게 가눌 수 없는 기분 같은 것. 우울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달곰쌉쌀한 마음에 조용한 위안이 되어준다. 봄은 오고, 비가 내린다. 당신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글ㆍ사진 정미희

위치 : 3호선 경복궁 옆 3번 출구로 직진하다 섬마을횟집 골목으로 우회, 20M 앞
문의 : 02-725-9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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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화매거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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