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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문화선교리포트

<초콜릿 Chocolate> (2000) : Sweet Chocolate
감독: 라세 할스트롬 | 출연: 줄리엣 비노쉬, 주디 덴치, 알프리드 몰리나

100년간 원칙과 규범에 사로잡혀 있던 프랑스의 한 마을에 정체불명의 모녀가 나타나 초콜릿 가게를 연다. 비안느가 만든 초콜릿은 신기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정열을 다시금 불태우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곧 이 신비로운 초콜릿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싫어하는 보수주의자들은 비안느를 추방하려 하고 비안느도 도덕적 책임감 때문에 갈등한다. 거기에 비안느에게 호감을 보이는 보트 유랑자 로우가 등장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된다. 경직된 사회마저도 흔들어버린 초콜릿의 달콤함이 진하게 전해지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 Fantastic Chocolate
감독: 팀 버튼 | 출연: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할리우드의 찰떡 궁합, 팀 버튼과 조니 뎁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윌리 웡카의 초콜릿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의 초콜릿 공장에 들어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느 날, 윌리 웡카는 다섯 명의 어린이들을 공장 견학에 초대하고, 가난한 찰리도 우여곡절 끝에 그 행운을 누리게 된다. 초콜릿 공장은 온갖 신기한 장치와 풍경들로 가득하고, 손님들은 시종일관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그러나 다섯 명의 어린이들 중 한 명 만이 마지막까지 견학에서 살아남게 되는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환상적인 초콜릿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Como Agua Para Chocolate> (1992) : Bitterish Chocolate
감독: 알폰소 아라우 | 출연: 마코 레오나디, 루미 카바조스, 레지나 톤, 아다 카라스코

멕시코 명문가에는 막내 딸을 시집 보내지 않고 어머니를 돌보게 하는 풍습이 있다. 이 풍습 때문에 엘레나 부인은 막내 딸 띠따와 결혼하기 원하는 페드로에게 띠따의 두 살 위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할 것을 권유하고 페드로는 띠따와 가까이 있고 싶어서 그 제안을 승낙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 띠따가 만든 케이크에는 그녀의 슬픔과 괴로움이 녹아들어 음식을 먹은 하객들까지 눈물을 흘리고 토하게 된다. 띠따에게는 음식에 감정을 전달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이 후, 띠따와 페드로 부부, 엘레나 부인 사이에 사랑과 증오, 갈등의 국면이 파란만장하게 전개된다.
달콤함의 뒤에 숨겨진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이란, 정녕 이런 것이리라!


<도쿄 마블 초콜릿 東京マ-ブルチョコレ-ト: Tokyo Marble Chocolate> (2007) : Romantic Chocolate
감독: 시오타니 나오요시 | 목소리 출연: 사쿠라이 타카히로, 미즈키 나나, 이노우에 마리나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발(SICAF)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 다른 장르를 공략한 <공각 기동대> 제작진의 도발과 완성도가 돋보인다. 자상하고 따뜻하지만 소심한 성격을 가진 유다이와 실수투성이 소녀 치즈루는 친구 같은 연인 사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마블’ 카페에 들어선다. 그런데 유다이가 준비한 토끼, 미니로바가 뛰쳐나가는 바람에 치즈루의 초콜릿도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두 사람은 고백도 못한 채 서로에게 상처만 주게 된다. 과연 달짝지근한 초콜릿이 두 사람의 굳어버린 마음까지 녹여버릴 수 있을까?
상상 속의 뉴 도쿄 타워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로맨틱 메신저, 초콜릿의 마블을 느껴보시라.


<초콜릿, 고마워 Merci Pour Le Chocolat> (2000) : Dangerous Chocolate
감독: 클로드 샤브롤 | 출연: 자크 뒤트롱, 이자벨 위페르

세상에는 조심해야 할 초콜릿도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 앙드레 폴란스키는 초콜릿 회사 사장인 미카와 재결합한다. 앙드레는 미카와 재결합하기 전에 살았던 리즈베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기욤을 낳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지망생 잔느는 자신이 신생아 때 기욤과 같은 병원에 있었고, 두 사람이 바뀔 뻔했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잔느는 자신이 앙드레의 딸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고 무작정 앙드레의 집을 방문한다. 미카도 잔느를 반겨주지만 그녀의 행동에는 뭔가 미심쩍은 데가 있다. 마침내 잔느는 미카가 기욤에게 타주는 초콜릿에 수면제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역설적인 영화의 제목처럼, 예쁜 포장지에 쌓인 초콜릿의 위험한 맛을 보여주는 영화.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

윤성은|서울기독교영화제 프로그래머. 한양대학교 영화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아방송예술대 등에서 강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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